문기영 Moon gi young
b.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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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 : mgxi_9
Q. 당신의 미술은 어떤 주제를 갖고 있는가?
A. 작품을 보면 전부 벌레의 형태를 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대부분의 작업을 인간의 현재 위치나 감정에 대하여 생각하고 진행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오가면서 조금만 집중한다면 흔히 보이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벌레"에 왜 인지 우리도 같은 구석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작업이다.
Q. 당신의 작업은 어디서 영향을 받았는가?
A. 나는 평소 좋아하는 취미를 가진 뒤에 사색을 즐기곤 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지나가던 와중에 나무에 붙은 매미의 허물을 보고 이번 작업을 생각하게 되었다ㅋㅋ. 수년간 함께하던 알맹이는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나무껍질에 혼자 남은 껍데기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버림받은 것만 같은 그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보이지 않나?
싶었다.
Q. 작품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점은?
A. 제일 중요했던 지점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벌레의 형태였다. 알고 있는 벌레를 똑같이 만드는 게 아닌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형태였다.
Q.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졸업작품 중에는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 같다 작품 중은 아니지만 조형물을 만드는 아르바이트 중에 스티로폼을 깎으면서 전신과 온몸의 구멍에 하얀 가루가 다 들어갔던 게 기억이 남는다.
Q. 당신은 졸업전시 끝나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A. 개인적으로 전시가 끝난 후에는 여행을 가고 싶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동기들과 같이 움직이거나 밥을 같이 먹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전시와 코로나가 같이 끝나
다 같이 여행 한번 가는 걸 희망하고 있다..